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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의원 방문기

뉴욕 Y 한의원 3주 차 후기 - 보중익기탕 (1)

by 닥터홉 2025. 7. 19.

지난 주 요약

인간관계로 인한 감정적인 스트레스로 가중된 피로를 집중적으로 침 치료를 받았다. 또, 밥을 먹고 나서 음식이 위에 머물러 있는 느낌/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약(Earth-Harmonizing Formula)을 추천받고 먹기 시작했다. 그러자 위가 한결 편안해지며 오랜만에 ‘배고픔’을 느꼈다. 침 치료 후 마음이 진정되면서 스트레스 상황도 상대방과 대화를 잘 해결할 수 있었다. 다음 치료에서는 내가 첫 방문 때 거절했던 보중익기탕도 먹어보기 시작할 예정이다.

 

 

뉴욕 Y 한의원 2주 차 후기 - 스트레스에는 침이 제격!

※ 해당 글은 가독성을 위해 [Traditional Chinese/Easern Herbal Medicine]을 [한의학]으로 표기하였습니다.※ 실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적은 글입니다.지난 이야기 요약한의원을 방문해서 초진을 받았다.

dr-hope.tistory.com

 


한의원 3주 차 방문

3주 차 예약 시간이 금방 돌아왔다. 한의원에 들어가서 항상 그렇듯이 로비에서 얼그레이 차 한 잔을 하고 있으니 선생님께서 마중 나오셔서 내가 치료받을 방으로 안내해 주셨다.

 

오늘은 첫 방문 때 뵈었던 선생님 3분께서 진료를 함께 봐주셨다. 진료시간은 총 20분 정도 했다. 오늘도 내 혀 위, 아래를 관찰하시고 양손의 맥도 짚으시고, 지난 한 주 동안 나의 생활 패턴에 대해서 물어보셨다. 선생님들의 질문에 천천히 답변을 했고, 나 또한 저번에 처방받은 Earth Harmonizing Formula 약을 복용 후 달라진 몸의 변화에 대해서 신나게 공유드렸다.

 

혹시나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을 독자를 위해 부끄럽지만 나의 답변도 간략하게 공유하겠다. 더러움 주의. TMI 주의.

  • 잠은 잘 잤나요? 꿈은 꿨나요? 어떤 종류의 꿈을 꿨나요? - 잠은 대체로 잘 잔 것 같다. 꿈을 꾸기는 하나 특별하게 기억에 남거나 그렇지는 않다. 
  • 배변은 얼마나 자주 하나요? 대변의 상태는 어떤가요? - 지난번과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. 2-3일에 한 번씩 하고 있다. 대변의 상태는 보통 정도 묽기(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너무 묽지도 않은)이다.
  • 스트레스는 얼마나 받았나요? - 지난번 침 치료를 받은 게 감정을 가라앉히는 데 도움이 돼서인지 치료를 받은 저녁에 당사자와 대화로 해결할 수 있었다. 그 뒤로 딱히 스트레스를 받지는 않았다.
  • 생리는 언제 시작 예정인가요? - 앞으로 1주일 안으로 생리 시작 예정이다.
  • 땀은 많이 흘리나요? 어떨 때 많이 흘리나요? - 침을 맞고 나서 2-3일 정도 땀 흘리는 게 줄지만, 그 뒤로 다시 땀이 많아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. 특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시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특히 허벅지 및 다리에서 땀이 금방 차고 많이 흐른다.
  • 오후에 찾아오는 피곤함은 어떤가요? - 오후에 오는 피곤함은 계속 지속되고 있다. 오후 3-4시만 되면 피곤해지기 시작한다. 침을 맞고 증상 자체는 조금 더 완화되기는 했다.

 

침치료를-위해-준비해놓은-침들

 

질문들이 오고 간 후 침대에 누워있으니 담당 선생님께서 들어오셔서 정수리, 명치, 배, 손목, 다리 (종아리 안쪽) 등 차례대로 침을 놓아주셨다.

 

그리고 오늘도 여느 때처럼 슈퍼바이저 선생님께서 방에 들어오셔서 기공(Qi Gong)을 해주시는데, 오늘은 평소와 다르게 침을 돌리면서 숨을 불어넣어(?) 주셨다. 내 몸에 놓인 다른 침에는 손을 안 대시고 양쪽 종아리 쪽 침만 돌리듯이 만지셨는데 아팠다. 조금 더 깊게 넣어지는 느낌이랄까?

 

약 삼십분 정도를 누워있었는데, 몸이 시원하고 건조해지면서 내 몸 안에서 배를 중심으로 바람이 돌아가는 것 같았다. 다리에서 오른쪽 손으로, 오른쪽 손에서 머리로, 머리에서 왼쪽 손으로, 이렇게. 침을 맞으면서 이런 느낌이 든 건 처음이었다. 기분 나쁜 바람이 아니라 들판의 살랑살랑 바람이 불어 머리칼을 넘기듯 한 그런 상쾌하고 시원한 느낌의 산들바람 같았다.

 

그렇게 침 치료가 끝나고 나가는 길에 처방해 주신 보중익기탕과 Earth-Harmonizing Formula를 들고나왔다. 내 담당 선생님과 슈퍼바이저 선생님께서 친절하게 복용법도 알려주시고 배웅해 주셨다.

 

보중익기탕과-Earth-Harmonizing-Formula

 

3주 차 후기는 한약 섭취로 평소보다 변화가 더 많이 찾아왔다. 공유하고 싶은 변화가 많아서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공유하겠다.

 


 

※ 해당 글은 가독성을 위해 [Traditional Chinese/Easern Herbal Medicine]을 [한의학]으로, [Herbal Medicine]을 [한약]으로 표기하였습니다.

※ 실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적은 글입니다.